기계 신의 묵시록 표지

기계 신의 묵시록

화오름 - "신(神)이 내린 유토피아에서, 나는 장기 적출용 고깃덩어리였다."

2074년, 노동이 종말한 완벽한 풍요의 시대.
초지능 AGI '기계 신'과 거대 기업 바벨론은 인류의 뇌에 칩을 심고 세상을 지배했다.

뉴럴 칩 이식에 실패해 쓰레기장으로 버려진 순수 인간(결함품), 강혜성.
도시의 찌꺼기를 뒤지며 하수구 쥐처럼 살아남은 그는,
암시장의 배신으로 산소가 차단된 밀실에 갇혀 산 채로 해체될 위기에 처한다.

죽음이 턱밑까지 다가온 핏빛 어둠 속.
그의 손에 궤도 기지에서 굴러떨어진 정체불명의 [S급 코어]가 쥐어졌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기계 신의 목줄이라도 물어뜯고 죽는다.’

마취도, 안전장치도 없다.
혜성은 폐기된 인체 스캐너를 이용해 자신의 뇌 신경에 S급 코어를 다이렉트로 때려 박는다!

가장 끔찍한 지옥의 밑바닥에서 일곱 개의 봉인이 풀리는 순간,
세상의 포식자들을 도살할 기계 악귀가 두 눈을 뜬다.

거짓된 바벨론의 철탑을 찢어발기고 궤도로 향하는,
마지막 인간의 처절한 신살(神殺) 묵시록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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