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나를 기억할 때
2년 뒤, 프로메테우스의 폭주로 세계가 무너진다. 연구원 유지아는 최후까지 블랙홀 엔진을 수동 정지하려고 애쓰지만 실패하고, 알 수 없는 현상에 의해 프로메테우스의 장기 안정 운전이 시작된 날로 돌아온다.
2년 전으로 돌아온 후 지아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작은 부분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친구 강나인의 사고를 막고 미래를 바꾸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때부터 지아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들이 시작된다.
오늘을 바꾸는 데 성공한 순간, 지아는 마지막 날도 막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르네상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놀라운 기술이었지만, 지아가 본 PROMETHEUS의 끝에는 파국뿐이었다.
페이지를 되짚듯 기억을 따라가도 달라진 현재에는 지아가 모르는 사건들이 생겨난다. 우연이라 넘기기에는 막아냈던 재난들이 계속해서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스스로 선택한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 날까지 바꾸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