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 수 없어!
제목은 반어법이기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 인간들의 착각을 꼬집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스토리를 장악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경험으로 의외성이 모든 걸 삼켜버릴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천재성이 상당부분 가려진 채 시류에 영합하여 엘리트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만 치중합니다.
그러다 자신과 다른 쪽으로 천재성을 지녔고, 가치관이 완전히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와 친구가 된 후 아주 조금씩이나마 이기적인 사고방식이 변해가고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그의 연인에게 감정을 사로잡혀 버립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엘리트의 삶을 포기하고 친구의 연인과 달콤한 연애에 빠지고 맙니다.
그런 과거를 스스로 상처로 담고 살면서 주인공은 양심을 우선시하는 검사로 성장해갑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엔 상처가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양심적이 될 수밖에 없는, 뭔가 부실한 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