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과 단짝친구를 구분하는 법
한 사람은 대기업 회장의 외동딸이자 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다른 한 사람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살아온 경호원이다.
남자의 아버지는 대기업 회장의 가족들을 지키는 경호원이었기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그녀의 곁을 지켜온 남자아이.
그에게 그녀는 반드시 지켜야 할 사람이었고,
그녀에게 그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편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빌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너무 가까워서 친구인지, 가족인지, 경호원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사이.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비를 뒤로하고 국제고등학교를 떠나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난항을 겪게 된 아가씨는
오늘도, 내일도 자신이 단짝인지 경호원인지 알 수 없는 그에게 의지한다.
그런데 평범한 학교에서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었던 두 사람의 앞에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 그리고 서로에게 감춰왔던 마음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과연 이 둘은 끝까지 서로를
경호원과 단짝친구로만 구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