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공학자(무공을 계측해버렸다) 표지

천하제일 공학자(무공을 계측해버렸다)

제이드은 - 소재 연구원 서도현.

분석기가 흰빛을 뿜은 다음 순간, 그는 무너지는 다리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전화도, 연구소도, 아는 지명도 없다.

소년 하나를 살리려 수레의 쇠를 강에 버렸고, 그 값은 고스란히 빚이 됐다.

그런데 건져 낸 상자 속 쇠판에, 누군가 오래 긁어 쓴 글이 있었다.


『돌아가고 싶으면 제삼 노를 찾아라.』

글이 가리키는 곳은 몰락한 야방 백련문의 지하.


그 문을 열려면 사흘 안에 열두 냥을 벌어야 한다.

무공도 신분도 없는 그가 가진 것은,

고장 난 수레와 쇠를 보는 눈뿐이다.


문 안에서 낡은 사원증이 나왔다.

같은 회사, 같은 사번. 카드 속 얼굴은 지금보다 훨씬 늙은 자신이었다.


문을 통해 못을 보냈더니모르는 쇳조각이 돌아왔다.

글을 새겨 보내자, 판에 질문이 더해져 돌아왔다.

『백련문은 아직 있소?』


누가, 언제부터 이 장치를 쓰고 있는가.

이곳에는 그보다 먼저 건너온 사람들이 있다.


돌아가는 길은 한 번에 열리지 않는다.

한 걸음씩 나아가면 분명이 길이 있을 것이다.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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