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떨어졌는데 AI가 아는 역사가 아니다 표지

삼국지에 떨어졌는데 AI가 아는 역사가 아니다

프로네시스 - 서기 200년 관도. 눈을 떴을 때 남은 것은 탄약 서른네 발과 AI 하나뿐이었다.

『이 일대는 관도로 판단됩니다, 중위님.』

천리는 삼국지를 안다. 정사와 연의와, 내무반에서 하던 게임까지 통째로 삼킨 아카이브를 갖고 있다. 그 오락물 계열의 이름은 「버밀리온(VERMILION)」이다.

문제는 그 기록이 자꾸 틀린다는 것이다.

어느 계열에도 없는 시체 일곱 구. 기록에 없는 화살깃. 오지 않았어야 할 밤에 오는 기마 여섯.

장수도 군사도 아니었다. 계측 요원이었다.
할 줄 아는 것은 세는 일과 재는 일과 — 사람을 살려서 내일까지 보내는 일뿐이다.

탄약은 줄어들고, 겨울은 오고, 아는 역사는 매일 조금씩 어긋난다.

9월 5일까지 하루 두 편(오전 8시·오후 8시). 이후 매일 오후 8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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