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회사를 셧다운시켰다.
5년간 밤낮으로 코딩하며 유니콘 직전까지 키워낸 회사.
500억 대형 투자를 눈앞에 두고 약혼자는 내 지분을 빼앗아 낙하산 사촌 동생에게 넘겼다.
[System: 귀하의 최고 관리자(Root) 권한이 회수되었습니다.]
박스 하나만 든 채 쫓겨나며, 나는 비웃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
"내가 넘겨준 코어 엔진, 사실 알맹이 없는 더미(Dummy) 버전인데."
"…뭐?"
"진짜 핵심 라이선스는 72시간 뒤에 만료돼. 알아서 살려봐."
정확히 72시간 뒤,
투자 실사 당일 전 직장의 메인 서버가 완벽하게 폭파되었다.
[HTTP Error 403: Forbidden - 접근 권한이 없습니다.]
멘붕에 빠진 전 약혼자 앞에,
업계 1위 투자사 대표 '이원'이 500억짜리 백지수표를 들고 내게 다가왔다.
"판은 깔아드렸습니다, 최 대표님. 이제 부숴버릴 시간입니다."
내가 만든 시스템에서, 어디 한번 끝까지 버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