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는데 인생이 더 시끄러워졌다
사랑해서 결혼한 것도 아니었고, 계약이 끝나면 깔끔하게 이혼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왔다.
“공작님.”
“왜?”
“저랑 이혼해 주세요.”
문제는 그 말을 결혼 3주년 기념일에, 공작가 공식 라이브 방송 도중 해버렸다는 것.
“……잠깐만요?”
당황한 로웬과 달리 카시안 아르덴 공작은 의외로 담담했다.
“얼마나 원하는데?”
“30만(3억)골드요.”
“50만(5억)줄게.”
그렇게 이혼은 순조롭게 끝나는 줄 알았다.
나는 동방국에 있는 엄마에게 돌아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황태자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어릴 적 헤어진 첫사랑이 돌아오고,
심지어 전남편까지 이상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나는 그저 이혼했을 뿐인데.
왜 내 인생은 이혼하고 나서 더 시끄러워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