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서 시작하는 왕자의 이야기
왕자로 살아온 무령대군은 형이 건넨 독주를 마시고 죽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1923년 일제강점기의 병약한 소년 이현이 되어 있었다.
낯선 시대. 낯선 가족.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처음에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가문의 무술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이현은 이상한 기시감을 느낀다.
처음 접하는 무술인데도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미래의 황실에서 익혔던 무술과 지나치게 닮아 있었다.
그렇다면 이 무술은 어떻게 백 년 뒤 황실까지 이어진 것일까.
그리고 자신은 왜 하필 이 시대, 이 가문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 것일까.
죽음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던 왕자의 삶은,
1923년에서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