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복학생은 전직용병 코인재벌
고아원에서 자라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군에 지원했고, 특수부사관을 거쳐 중동과 세계 각지의 PMC에서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가 가진 유일한 재산은 카이스트 출신 선임 정이현의 조언을 따라 2017년부터 차곡차곡 모은 78,000개의 이더리움.
하지만 강대원에게 돈보다 소중한 것은 정이현과의 약속이었다.
중동 정찰작전에서 선임을 잃은 뒤, 죄책감과 악몽을 안고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다시 평범한 대학생이 되기로 결심한다.
스무 살 신입생들 사이에서 혼자만 지나치게 진지한 복학생.
술 대신 경계근무를 서고, MT에서는 취한 후배들을 챙기고, 누군가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달려간다.
무뚝뚝하고 딱딱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
그리고 그의 평범한 캠퍼스 생활은 조금씩 사람을 향한 새로운 삶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가진 코인을 모두 팔아 교육재단을 세우는 날까지.
죽은 선임의 믿음을 이어받아, 이제는 자신이 누군가의 미래를 지켜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