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원룸이 S급 전속 대기실이 되었다
수십 년 전 하늘에서 탑이 떨어졌고,
헌터들이 돈을 쓸어 담고,
탑에서 나온 물건들이 세상을 바꿨지만.
그게 알바나 하며 빚 갚고 사는 구마와 무슨 상관인가.
그날도 쓰레기나 버리려고 현관문을 열었다.
복도 대신 화산이 나왔다.
그리고 그곳에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S급 헌터가 죽어가고 있었다.
어쩌다 살려서 집으로 끌고 왔더니 이상한 것까지 생겼다.
[첫 번째 전속 지원 대상이 등록되었습니다.]
며칠 뒤, 살아난 S급 헌터가 집까지 찾아왔다.
자기한테 무슨 짓을 했냐면서.
그리고 탑에 같이 들어가자고 했다.
거절했다.
진짜로 탑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원룸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