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의 사형집행인이 되었다
기괴한 묻지마 범죄로 뇌사 판정을 받은 어머니.
무능한 공권력과 은폐된 단서 앞에서 절망하던 스무 살 도진의 눈앞에, 기괴한 홀로그램 텍스트가 떠오른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오류(미제사건)를 네가 직접 심판해라.]
[네가 세상의 쓰레기들을 치우는 동안, 네 어미의 시간은 영원히 얼어붙을 것이다.]
조건은 단 하나.
진실을 보기 위해선 피해자가 죽기 직전 겪은 마지막 '고통'을 현실의 육체로 온전히 감내할 것.
산 채로 묻히는 질식, 불에 타들어 가는 작열통.
그 모든 지옥을 맨몸으로 씹어 삼키며, 도진은 법망을 비웃는 진짜 악마들과 거대 카르텔의 목줄을 쥔다.
어머니의 멈춰버린 심장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무간지옥.
오류 난 세상의 유일한 사형집행인이 지금, 자비 없는 사냥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