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내가 반골의 상인가? 표지

삼국지, 내가 반골의 상인가?

윤실 - 성문 앞에서 눈을 떴다. 두 손에 사람의 목이 들려 있었다.

부채를 든 남자가 말했다.

"주공. 저 자의 뒤통수에는 반골(反骨)의 상이 있습니다. 오래 두면 반드시 배반합니다. 지금 베소서."

그 말은 옳았다. 천팔백 년 뒤에 나온 책에도 똑같이 적혀 있었으니까.

이문장, 마흔둘. 보고서에 사실만 쓰다가 여덟 번 반려당하고, 무너진 공장 천장에 깔려 죽은 회사원.

눈을 뜨니 위연이었다. 제 주인의 목을 베고 성문을 연 항장(降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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