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왕홍으로 대륙재벌가에 입성했습니다 표지

여장왕홍으로 대륙재벌가에 입성했습니다

여름영화사 - 먹고살려고 딱 한 번 여장했다.

서른두 살 한국인 남자 한윤철.

중국 라이브 방송이 펑크 나면서
급하게 가발을 쓰고 원피스를 입었다.
임시 활동명은 한샤오란.

그런데 방송이 터졌다.

솔직한 입담과 장사 감각 덕분에
한샤오란은 순식간에 인기 왕홍이 되었고,

중국 굴지의 재벌 천화그룹에서
계약 제안까지 들어왔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세상은 나를 여자로 알고,
재벌가는 나를 며느릿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화그룹 후계자 허징우는—

“저 남자입니다.”

“알아.”

“……언제부터요?”

“처음부터.”

처음부터 내가 남자인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계약을 취소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윤철과 한샤오란을
같은 사람처럼 대한다.

대륙은 나를 여신 왕홍으로 알고,
재벌가는 나를 며느리로 들이려 하고,
단 한 남자만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먹고살려고 만든 가짜 이름은
어느새 내가 직접 지켜야 할
진짜 사업과 인생이 되어 있었다.

한윤철도 나고, 한샤오란도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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