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137년째 안 죽는다 표지

회장님이 137년째 안 죽는다

만년과장 - 우리 증조할아버지는 아직도 안 죽었다.

137세.
103년째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98세인 할아버지는 평생 후계자로 늙었고,
63세인 아버지는 아직도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나는 저들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회사를 떠나려 했다.

그날, 증조부가 선언했다.

“승계는 없다.”

그리고 내가 승인한 적 없는 할아버지의 역노화 치료 거절서에, 내 이름이 찍혀 있었다.

사표를 내기도 전에 할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된 나.

이제 살아남으려면 밝혀야 한다.

증조부는 어떻게 137년을 살았는가.
왜 아무에게도 회장 자리를 넘기지 않는가.
그리고 왜 그 비밀 한가운데에 내가 있는가.

죽지 않는 회장을 끌어내리려면, 먼저 그가 왜 죽을 수 없는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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