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님 교회는 셀프입니다
은혜시장을 철거하러 온 그는 도시락 가게 사장 오다은과 최악의 첫 만남을 갖는다.
“전무님은 집에 추억 같은 게 없어요?”
“없습니다.”
“그러시구나. 그래서 사람이 이렇게 삭막해졌구나.”
재개발을 막으려는 다은과 시장을 없애려는 도하.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도하의 할머니가 남긴 유언 때문에 백 일 동안 〈은혜상회〉를 함께 운영하게 된다.
사람보다 숫자가 편했던 남자와, 기도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여자의 예측 불가능한 동업 생활.
도하는 잊고 있던 할머니의 기도와 어린 시절의 믿음을 되찾고, 다은은 혼자 감당해 온 삶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재벌가와 전통시장, 계약과 기도 사이에서 시작되는 현대판 신앙 회복 로맨틱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