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무림을 멈추는 법
312명의 경맥을 봉한 ‘낙수봉맥안’.
모든 죄는 죽은 의원 고연백에게 돌아갔다.
무호적 도공이자 그의 유일한 제자 유담에게 남은 것은, 사람의 몸에 남은 진동을 읽는 두 손과 이름 대신 먹은 밥이 적힌 명부 한 권뿐.
유담은 스승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강호로 나선다.
하지만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진실은 스승의 결백만을 증명해 주지 않는다.
칼을 꺾는 대신 맥을 읽고,
적을 죽이는 대신 증거와 사람을 지킨다.
한 명의 절대고수가 아니라,
사람을 숫자로 처리하는 무림 전체를 멈춰 세우기 위해.
맨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