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독으로 죽었더니 방송판에 떨어졌습니다
적벽을 불태웠지만, 천하를 하나로 묶는 꿈은 이루지 못한 채 서른여섯에 죽었다.
눈을 뜬 곳은 방송판.
죽은 역사 속 인물들이 다른 시대의 역사를 살아내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살아남으려면 시청자를 즐겁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못다 이룬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대도독은, 전장에서도 판을 뒤집던 사내였다.
목숨 걸고 역사를 바꾸는 사내. 방송판은 그에게 열광한다.
이번 무대는, 천하가 아니라 방송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