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절대만능천재 심판관인 나는 게을러지기로 판결내렸다
그가 내린 가장 간절한 판결은 단 하나였다.
“피고 단율에게 무기한 태업을 선고합니다.”
일을 잘할수록 일이 늘어나는 무림.
이제 좀 쉬나 싶었는데.
태업을 선고한 지 하루 만에,
무림맹주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되었다.
시신에는 단율의 천형인이 남아 있었다.
증거는 완벽했다.
너무 완벽해서 수상할 정도로.
하지만 사건을 조사할수록 이상한 사실들이 드러난다.
뒤바뀌는 죄의 무게.
죽은 자가 남긴 증언.
존재하지 않았던 증거.
누군가 무림의 저울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도 제가 해결해야 합니까?”
가장 적게 움직여, 가장 정확하게 판결한다.
게으른 천재 심판관의 무협 추리 판결극.
“판결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