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당신의 남편입니다.
내 삶이 끝난 날.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날.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나는 죽음 끝에서 뜻밖의 기회를 얻는다.
눈을 뜬 곳은 서른 살의 결혼식장.
평생 사랑했던 아내를 처음 맞이하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이번 생에는 미래를 알고 있다.
다가올 위기도, 놓치고 후회했던 순간도 모두 기억한다.
하지만 그가 바꾸고 싶은 것은 성공한 인생이 아니다.
아내를 덜 울게 하고,
아이들과 더 오래 함께하는 삶.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을 다시 지키기 위해,
그는 한 번 더 신랑이 된다.
이번 생도 당신의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