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물 웹퍼블리셔는 던전 UI를 고친다 표지

퇴물 웹퍼블리셔는 던전 UI를 고친다

狼dog - 버튼 하나 때문에 잘렸다.
분명히 눌렸었다.
분명히 확인했다.

그런데 시연 당일, 그 버튼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강도현은 한때 잘나가던 웹퍼블리셔였다.
HTML, CSS, JavaScript, 웹접근성.
사람이 화면을 쓰게 만드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잘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천천히 세상이 변했다.
웹퍼블리셔라는 이름을 찾는 부름은 조금씩 잦아졌고, 모두 프론트엔드를 필요로 했다.

강도현은 퍼블리셔라는 이름이 좋았다.

그리고 어느 날.

[오류: 메인 액션 버튼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현실에 던전이 열리고, 시스템의 버튼마저 눌리지 않았다.

강도현은 허공에 뜬 코드를 노려봤다.

“버튼은 원래 눌려야 한다.”

사라져가던 웹퍼블리셔라 불리던 남자.
그가 던전 시스템의 UI를 고치기 시작했다.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현대판타지 #게임시스템 #던전 #시스템 #개발자 #헌터
조회수: 21 | 선호작: 0 | 좋아요: 0 | 연재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