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브레이크 표지

사일런트 브레이크

한봄2 - ​"나 지금, 옥상에 그 사람 죽이러 갈게."
​귀를 찢을 듯한 베이스 소리와 화려한 사이사이.
광란의 지하 파티 한가운데서 세상 가장 무해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속삭였다.
내일의 날씨를 말하듯 덤덤하고 평온하게, 소름 끼치도록 다정한 목소리로.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술에 취해 노래 부르고 춤을 춘다.
바로 위 지상에서 벌어질 잔혹한 살극은 알지도 못한 채.
​미쳐버린 음악 속에 묻혀버린 비명.
미련 없이 지상으로 올라간 그녀의 뒤를 쫓아, 나는 숨 가쁜 계단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화려한 광란의 지하, 잔혹한 살인의 옥상. 그 숨 막히는 10층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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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_미스터리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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