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Grencia
독초는 달빛에 의해 저물어갈 것이니라.
그리고 달빛 아래 새로운 별이 떠오를지니,
곧 태양이 되어 하늘을 견고히 다지리라.
오래전, 달의 신 라디아나가 남긴 신탁.
누군가는 그저 오래된 전설이라 여겼고,
누군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미래라 믿었다.
부패한 황제와 권력에 눈먼 황후.
조용히 무너져 가는 헬리오 제국.
신탁을 짊어진 베르니아와 제국의 검 라시안.
그리고 누구에게도 기대받지 못했던 제3황자 라엘.
달빛이 비추는 밤,
모든 것은 오래전 남겨진 신탁을 향해 흘러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