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 고구려 : 한량 황자, 제국을 설계하다
고구려의 후예, 진철제국. 모두가 그를 게으른 등불이라 불렀다.
아무도 몰랐다, 그 등불 아래 감춰진 손이 밤마다 이 나라를 다시 계산하고 있었다는 것을.
황태자 하민은 여인과 술에 취해 사는 무능한 한량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얼굴은 제국의 운명을 뒤바꿀 설계도를 그리는 천재였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여자, 이령. 적국에서 넘어온 학사이자, 하민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재능의 소유자.
"천재 대 천재로 붙어보시겠습니까."
증기와 강철이 뒤섞인 세상, 괴물 같은 병기들이 전장을 바꾸고 있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들, 그리고 궁 안에서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칼끝.
전쟁과 계략, 배신과 희생. 그 모든 것을 뚫고 서로를 향해 다가서는 두 사람.
"살아만 있으면 됩니다. 그거면 됩니다."
숨겨온 재능을 드러낸 순간, 하민의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제국을 지키는 것은 힘이 아니라, 계산과 신뢰였다.
새벽이 밝기 전, 그들은 무엇을 설계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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