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3억짜리 회사가 1조가 됨 표지

회귀했더니 3억짜리 회사가 1조가 됨

강그린 - 2035년, 국내 최대 투자사의 심사역 강태오는 자신이 반대표를 던졌던 기업들이 하나같이 유니콘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끝내 해고당한다. 만취해 쓰러진 그가 눈을 뜬 곳은 2015년, 신입 심사역으로 첫 출근하던 날의 아침이었다.

머릿속에는 앞으로 이십 년간 어떤 회사가 죽고 어떤 회사가 세상을 뒤집는지가 전부 들어 있다. 문제는 그가 아는 미래의 거인들이 지금은 전부 폐업 직전의 시체라는 것이다. 직원 셋짜리 배달 앱, 부도 통지서가 날아든 반도체 소재 하청, 사기꾼 소리를 듣는 이차전지 연구소.

태오는 회사를 뛰쳐나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 시체들만 골라 사들이기 시작한다. 인수가 삼억, 삼 년 뒤 가치 사천억. 업계는 그를 미친놈이라 부르지만, 그가 주워 담은 회사들이 하나씩 시장을 뒤집을 때마다 미친놈이라는 말은 괴물이라는 말로 바뀐다.

그리고 그가 사들인 회사 중 한 곳의 등기부에서, 태오는 자신이 알던 미래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름 하나를 발견한다.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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