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소(營巢)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누비는 탐험가라면 좋겠지만, 그가 하는 일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 대피소를 나서는 것이다.
대피소에 모인 생존자들을 위해 괴물과 싸우고, 물자를 보급하는 자. 그게 탐험가로서 그가 해야 할 일이다.
한수현은 관제사다.
곽도윤이 대피소를 나서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대피소 안 관제실을 단, 1분의 시간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
괴물의 위치를 알리고, 길을 안내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그 자리에서 곽도윤과 함께 한다.
이것은 대피소에 모인 생존자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