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처리해야 할 게 너무 많다.
현생의 기억을 안고 7살 공녀 '로렌시아'의 몸으로 깨어난 시험에 찌든 사망년(3학년) K-대학생, 이윤서.
95%의 피폐와 5%의 사상뿐인 로판 세계관에서 7명의 재앙과 마왕을 회개시키라고?!
설상가상, 제대로 장르 사기까지 당한 그녀가 장전한 무기는 앙증맞은 드레스가 아니었다.
“너, 밥값 해.”
“...뭐?”
“내가 사람을 좀 볼 줄 알거든. 그러니까, 내 아래에서 밥값 하라고.”
“내가 왜...”
“아니면, 천 골드 네가 갚는 걸로 하던가. 뭘 선택하든 네 자유지만 난 전자를 추천할게. 무려, 시급도 나오니까. 대학원생보다는 나은 취급이잖아?”
그녀의 사악한 미소 앞에 빌런들은 프로젝트가, 재앙들은 조교(?)가 되는데.
"이름하여, 경매장 놈들 조지기 프로젝트."
원작에서 제국을 멸망시킨, 팀플 빌런 같은 재앙들을 수집해 철저하게 하청을 주며 목표를 향해 뛰기 시작한다.
경어를 쓰는 듯, 은근슬쩍 반말을 까는 10세 재앙 '아르셀'을 인턴 시종으로 조련하고,
시스템 관리자에서 좌천된 '에실(리아)'의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지독한 내로남불과 T형 사고로 로렌시아 사단을 요리하는 7살 악마 조장님!
“걱정 마. 이 누나만 믿어.”
“...왜 제가 노예가 되어야 하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이번 인센티브가……”
“아가씨를 위험하게 할 수는 없죠.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돈과 효율성, 지독한 복리후생에 미친 7살 포식자 공녀의 상쾌하고 눈물겨운 퀘스트 클리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