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화 개미 : 포식자의 각성 표지

흑화 개미 : 포식자의 각성

글복서 - ​
믿었던 선배의 작전주에 속아 억대의 빚을 졌다.

돌아온 것은 장기 적출 수술대와 반 병의 마취약.

마취약이 핏줄을 타고 흐르던 순간, 평생 공부만 하던 촌구석 순둥이 대학생 차수혁은 지옥의 밑바닥에서 깨달았다. ​돈에 먹히지 않으려면, 내가 먼저 사람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하아…… 살아야 해. 난…… 무조건, 살 거다……."

​지하실을 피로 물들이고 기어 나온 그 날, 호구 차수혁은 죽었다.

전설적인 은둔 고수의 낡은 객장에서 시작해, 동네 사채업자의 돈을 무기로 여의도의 판을 휩쓸고, 마침내 대한민국 지하 자본을 지배하는 거물의 목줄을 쥘 때까지.

​가장 해사하고 순진무구한 얼굴을 한 괴물.
차수혁의 무자비한 여의도 점령기가 시작된다.

*본 작품은 순수한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인물, 단체, 기업, 기관명 등은 실제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작가의 상상으로 창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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