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가 보이는 유적 탐사꾼
마나도 못 쓰는 놈.
회로 밖 유적이나 뒤지는 넝마주이 탐사꾼.
그게 세상이 나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잠긴 백두산 유적에서,
그 체조가 마나의 흐름과 맞물렸다.
남들은 보지 못한다.
마나가 어디서 흐르고, 어디서 고이고, 어디서 터지는지.
나는 본다.
아무도 못 푸는 유적을 나만 풀고,
아무도 못 가는 곳에 나만 간다.
가라앉은 세계의 밑바닥에서,
나는 증명하기 시작했다.
이 무술이 약한 게 아니었다.
열쇠가 빠져 있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