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그냥부인 표지

19세기 그냥부인

양평시바견 - 경호 임무 중 쓰러진 여군 출신 경호원 민시영.
눈을 떠 보니 1881년, 민씨 척족 최고 실세의 딸로 혼례를 올리는 중이었다.
신랑은 대군도 아닌 한미한 왕가 방계.
남들 눈에 그저 '그냥 부인'이 된 시영은, 그러나 이 나라의 결말을 알고 있다.
내년 여름 군란이 터지고, 청군이 밀려오고, 척족은 나라를 팔아먹은 이름으로 역사에 남는다는 것을.
살아남으려면 판을 뒤집어야 한다.
신문을 찍고, 여론을 굴리고, 자본을 쥐고—
겉으로는 정숙한 규수, 속으로는 백 년 뒤에나 나올 수를 두는 여자.
"어차피 망할 집안이라면, 망하기 전에 내가 판을 갈아엎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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