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을 배송합니다
2002년, 지독한 가난과 빚더미 속에서 '주경야독'하며 경영학 박사를 꿈꾸는 화물차 기사, 강진우.
세상은 그를 벌레처럼 취급했고, 그는 언젠가 그 꼭대기에 서겠다는 독기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낡은 트럭 조수석에서 테두리가 불에 그을린 수첩 하나가 발견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2026년, 경영학 박사 수료증을 눈앞에 두고 옴팡 사장 '박진우'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연탄가스를 마시고 생을 마감한 나 자신의 유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