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무당집 똥촉 손자
대한민국 제일가는 박수무당 강재완.
그 신수당의 3대 장손, 강희윤.
무구를 다루는 솜씨는 전국 신제자 중 으뜸.
굿 준비는 눈 감고도 하고,
쑥호랑이는 다섯 살부터 만들었다.
단 하나, 보이는 게 없다.
귀신은커녕 홀짝도 못 맞히는,
무당집 18년 차 똥촉.
눈앞이 흑백으로 꺼지고,
죽음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심어진 원인이
결과를 향해 기어가는 것이 보인다.
보는 값은 피로 받고,
아는 값은 잠으로 받고,
잇는 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