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을 품은 몰락 귀족이 되었다
이번 생은 제국의 명문 무인 가문인 레온하르트 백작가의 소가주, ‘이그니스’로 태어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제국의 실세 루셰 벨페로르 공작의 음모로 가문은 하루아침에 멸문당한다.
신분을 숨긴 채 변방의 대장간에서 숨을 죽인 지 수년.
그리고 맞이한 6월의 어느 무더운 여름 밤.
공작의 손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여제, 리라 라이온하트의 퍼레이드 행렬에서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마주한다.
서늘하게 가라앉은 그녀의 눈동자를 본 순간,
“당신께, 제 검을 바칩니다. 나의 유일한 주군이시여.”
허수아비 여제의 눈에 비친 예언의 불꽃.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전대미문의 기사 서임식!
세상을 집어삼킨 차가운 사슬을 녹여버릴, 이그니스의 뜨거운 반역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