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이미 아공간이 있었다
10cm로 시작한 공간은 해마다 성장했고,
스물다섯이 된 지금은 하나의 세계가 되었다.
그곳에서는 시간도,
공간도,
물질도,
내 의지에 따른다.
나는 국방AI연구소의 평범한 신입 연구원이다.
하지만 세계는 모른다.
동해에서 잠수정이 하늘로 날아오른 이유.
대한민국을 노린 공작이 모두 실패한 이유.
해외 전쟁터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유.
그 모든 배후에 내가 있다는 것을.
나는 세상을 지배할 생각이 없다.
다만.
대한민국만큼은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할 뿐이다.
대한민국을 건드리는 순간, 상대는 내가 만든 공간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내게는 이미 아공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