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신공 대성한 천마님
그는 천마신교에 잡혀 지하 뇌옥에 던져진다.
아무 심문도, 아무 요구도 없이.
그렇게 오십 년.
내공은 막혔고, 시간은 사라졌고,
인간은 서서히 무너져갔다.
그러나 그는 버텼다.
형을 반복하고, 구결을 되새기며.
그리고 어느 날—
금제가 무너지고,
그의 무공이 완성된다.
금광반야대능력.
탈출한 그 앞에 펼쳐진 것은
이미 멸망한 세상이었다.
마기에 잠식된 인간들,
괴물로 뒤틀린 존재들,
그리고 그를 향해 무릎 꿇는 생존자들.
“천마님…”
그는 부정한다.
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
정파의 무공으로
마를 태우는 남자.
천마가 아닌,
천마로 불리는 존재.
이현의 걸음이
멸망한 세상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