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망치려고 샀는데 망했다 표지

야구단 망치려고 샀는데 망했다

n1328_diplomat2013 - 최하위 야구단을 살리려고 산 게 아니었다.

서지한은 화양 블랙스를 망치려고 샀다.

재벌가에서 밀려난 골칫덩이.
그가 떠안은 건 3년 연속 최하위 야구단 하나였다.

그래서 일부러 망가뜨리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팔았다.
비싼 계약을 끊었다.
2군 선수들을 1군에 올렸다.
투혼, 전통, 가족 같은 팀이라는 말도 전부 치웠다.

그런데 이상했다.

망하라고 자른 계약서에서 누군가의 착복 구조가 튀어나왔다.
팔아치운 스타의 가격표 뒤에서 구단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폐급이라던 2군 선수들은, 아무도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었다.

서지한은 야구를 사랑하지 않는다.
우승에도 관심 없다.

그는 그냥 망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가 부술수록,
야구단은 이상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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