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잃기 전으로 돌아왔다
이것은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아이를 되찾으려는 여자의 이야기다.
남편을 사랑한 대가는 참혹했다.
퇴사.
고립.
무너진 결혼.
그리고 양육권 소송.
“엄마, 가지 마.”
아이의 울음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은 밤,
서재이는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강태준을 만나기 전의 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것.
그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 것.
내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을 것.
하지만 과거를 바꿀수록,
미래의 아이에 대한 기억이 하나씩 흐려진다.
사랑을 지우면 아이도 사라지는 걸까.
서재이는 선택해야 한다.
그 남자를 사랑하기 전의 나로 살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잃게 만든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