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표국의 유품 배달부
빚쟁이에게 현판마저 빼앗길 위기에 놓인 표사 진소운에게 기묘한 의뢰가 찾아왔다.
배송할 물건은 부러진 목검 한 자루.
수령인은 멸문한 무관의 후예.
그리고 의뢰인은 이미 죽었다.
그런데 유품을 손에 쥔 순간, 죽은 고수의 마지막 후회가 보이기 시작했다.
“유언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배송비는 누가 냅니까?”
죽은 자의 유품을 배달하고, 완성하지 못한 무공의 마지막 한 수를 잇는다.
천하에서 가장 위험한 물건만 취급하는 망한 표국의 영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