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클래스: 우리는 행복해질 의무가 있다.
최도윤은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이 결정을 내린 원흉인 휴먼클래스 설계자 이정우를 복수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정우의 집에서 발견한 불탄 노트북에서 초기 시스템 설계 자료를 접하며 생각이 바뀐다.
이후 수십 년간 이정우의 연구와 시스템 구조를 분석한 최도윤은, 시스템이 인간을 평가하는 방식에 대한 모순과 기준 자체가 절대 검증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깨닫는다. 결국 그는 인간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정당성을 시험하기 위해 이정우를 납치한다.
이 소설은 혁명이나 체제 전복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인간의 가치를 수치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 판단이 과연 정의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 나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