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종료 후 NPC가 현실에 나타났다
서비스 종료 당일, 마지막 서버를 내리는 업무를 맡은 GM 이현은 이상한 일을 겪는다.
“정말 저를 삭제하실 겁니까?”
게임 속 최종 보스 천마가 말을 건 것이다.
NPC는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버그라고 생각한 채 서버를 종료한 다음 날.
이현의 집 초인종이 울린다.
문을 열자 검은 장포를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
“이곳이 네 거처인가.”
어젯밤 삭제한 NPC 천마였다.
서비스는 끝났다.
서버도 꺼졌다.
그런데 NPC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천마는 말한다.
“이곳도 누군가 만든 세계인 것 같군.”
게임이 현실로 나온 것인가.
아니면 현실이 게임이었던 것인가.
《서비스 종료 후 NPC가 현실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