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님, 이번 회차는 행복 루트입니다
열여덟 번째 회귀, 이번엔 시작부터 공략 루트가 망했다.
정령제단의 축복을 받아야 하는 건 분명 용사였는데,
모르는 금발 엘프 소년이 먼저 축복을 받아버렸다.
“그럼 새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행복을 줍고, 상처를 보고, 울지 못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는 이상한 엘프.
세리아는 알고 있던 모든 공략을 잃는 대신, 지나쳤던 사람들을 구하기 시작한다.
이번 회차는 기존의 공략은 실패다.
하지만 어쩌면,
처음으로 모두가 살아남는 행복 루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