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의 값
주식과 코인으로 전 재산을 날린 날, 나은은 정체불명의 엽전 하나를 손에 쥔 채 잠들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조선의 저잣거리.
가진 것이라곤 엽전 한 닢뿐인 낯선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그녀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난다.
자꾸만 엄마가 떠오르는 주막의 여인, 말없이 챙겨주는 아버지 같은 사내, 돈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거상 최진사, 그리고 마음을 흔드는 한 남자.
씨앗을 심어야 수확이 온다는 것.
사람을 보는 눈이 돈을 보는 눈보다 중요하다는 것.
부자가 되는 법보다, 부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조선 최고의 거상에게 재테크를 배우며 성장하던 어느 날, 그녀는 깨닫는다.
이곳이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어쩌면 자신이 잃어버린 가족의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간을 건너 만난 부모,
엇갈린 사랑,
그리고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미래.
눈물과 성장, 로맨스와 재테크가 만나는 타임슬립 휴먼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