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명계록
서울 곳곳에 정체불명의 균열이 열리고, 사람들은 괴물로 변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청년 문태양은 여동생 가율을 지키기 위해 폐허가 된 세상을 헤쳐 나가던 중, 자신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거대한 힘이 깨어나는 것을 느낀다.
그 힘의 정체는 오래전 신들의 전쟁 속에서 사라진 지신(地神) 데온의 후계.그의 아버지 문가람과 같은 지신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 났다.
천계는 그를 제거하려 하고, 인간들은 그를 영웅이라 부르기도, 재앙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태양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뿐이다.
괴물의 탄생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 인간을 실험 재료로 삼는 창조회, 세계를 지배하는 천계 연맹, 그리고 모든 비극의 시작인 공허의 존재까지.
멸망해 가는 세계 속에서 태양은 신이 되라는 수많은 유혹과 마주한다.
그러나 그는 끝내 묻는다.
“신이 세상을 구하는가, 인간이 세상을 지키는가?”
신들의 시대가 저물고 인간의 시대가 시작되는 순간.
대지의 후계자 문태양의 전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