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마법사:차가운 금속을 품고 사랑을 향해 지옥을 걷다 표지

금속마법사:차가운 금속을 품고 사랑을 향해 지옥을 걷다

n6386_hersky310 - 서구적 세계관인 판타지 세계에는 불, 물, 바람, 흙의 4원소로 이루어진다. 어디에도 금속은 없다. 그런데 금의 기운만으로 사주팔자가 채워진 남자가 이 세계에 태어난다면? 그 운명적 모순이 이 소설의 출발점이다.
렌은 천재 마법사가 아니다. 처음엔 브랜델라 가문의 가장 강력한 속성인 불조차 쓰지 못해 아버지에게 실망만 안긴다. 그러나 4원소 마법진의 구조를 해체하고, 전생의 화학적 지식과 이 세계의 마법 체계를 결합해, 존재하지 않는 속성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불의 마법진으로 금속을 소환하는 것에서 시작해, 결국 이 세계 최초의 금(金) 원소 마법사가 된다.
그리고 그게 전부가 아니다. 전생의 지식은 화학식뿐만 아니라, 현대의 군사 전술과 무기 설계까지 포함한다. 이 세계에는 없는 총기, 포탄, 소형 핵급 폭발 장치까지. 렌은 이 세계의 재료로 전생의 기술을 재현해낸다.
하지만 저는 이 소설에서 그런 능력의 화려함보다 그 힘을 얻는 과정에서 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썼다. 렌의 곁에 있었던 이들의 무게가 충분히 쌓였을 때 그 상실의 순간이 얼마나 잔인하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높이 올라갔지만 가장 원했던 걸 가지지 못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초반이 빠르지 않습니다. 30화부터 사건이 폭발하기 시작하고, 특히 34화부터는 꼭 읽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이 소설이 왜 이 방식으로 쓰였는지, 왜 처음부터 천천히 걸었는지가 거기서 전부 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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