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마법사:차가운 금속을 품고 사랑을 향해 지옥을 걷다
렌은 천재 마법사가 아니다. 처음엔 브랜델라 가문의 가장 강력한 속성인 불조차 쓰지 못해 아버지에게 실망만 안긴다. 그러나 4원소 마법진의 구조를 해체하고, 전생의 화학적 지식과 이 세계의 마법 체계를 결합해, 존재하지 않는 속성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불의 마법진으로 금속을 소환하는 것에서 시작해, 결국 이 세계 최초의 금(金) 원소 마법사가 된다.
그리고 그게 전부가 아니다. 전생의 지식은 화학식뿐만 아니라, 현대의 군사 전술과 무기 설계까지 포함한다. 이 세계에는 없는 총기, 포탄, 소형 핵급 폭발 장치까지. 렌은 이 세계의 재료로 전생의 기술을 재현해낸다.
하지만 저는 이 소설에서 그런 능력의 화려함보다 그 힘을 얻는 과정에서 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썼다. 렌의 곁에 있었던 이들의 무게가 충분히 쌓였을 때 그 상실의 순간이 얼마나 잔인하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높이 올라갔지만 가장 원했던 걸 가지지 못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초반이 빠르지 않습니다. 30화부터 사건이 폭발하기 시작하고, 특히 34화부터는 꼭 읽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이 소설이 왜 이 방식으로 쓰였는지, 왜 처음부터 천천히 걸었는지가 거기서 전부 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