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패치노트는 나만 읽는다.
서비스 종료 1분 전까지 접속해 있던 마지막 유저 한지훈은, 다음 날 현실에 게임 속 던전과 몬스터가 나타난 것을 목격한다.
모두가 각성자가 되는 세상.
하지만 지훈에게 내려진 직업은 전투 능력도, 화려한 스킬도 없는 F급 기록자.
사람들은 그를 쓸모없는 각성자라 비웃지만, 지훈에게는 남들과 다른 것이 보인다.
[비공개 패치노트]
[삭제된 보스 패턴]
[현재 적용 중인 오류]
[히든 보상 조건]
남들이 힘으로 부딪힐 때, 그는 시스템의 빈틈을 읽는다.
남들이 공포에 휩쓸릴 때, 그는 망겜 시절의 공략을 떠올린다.
강해서 살아남는 세계가 아니다.
읽는 자가, 판을 뒤집는다.
F급 기록자 한지훈.
그는 이제 현실이 되어버린 망겜의 마지막 패치노트를 읽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