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가 백년 만에 돌아왔다(귀마록) 표지

천마가 백년 만에 돌아왔다(귀마록)

안리노는형 - 백 년 전, 천하를 발아래 두었던 마교의 교주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천마라 불렀다.

그 천마가 돌아왔다. 거지꼴로.

혈교의 차원 주술에 휘말려 이계로 떨어진 한묵. 십 년을 구르고 굴러 차원문을 찢고 중원으로 돌아왔지만, 그사이 백 년이 흘러 있었다.

마교는 멸문했고, 마지막 핏줄들은 천산 자락에서 굶주리고 있었다. 두 번의 차원 이동으로 단전마저 박살 나, 천하제일이던 몸은 삼류로 쪼그라들었다.

그래도 상관없다. 다시 하면 되니까.

거지로 오해받아 능청을 떨다가도, 제 사람을 건드리는 순간 눈빛이 바뀐다.

다만 천마가 살아 돌아온 것을 들켜선 안 된다. 마교를 무너뜨린 자들이 아직 천하를 쥐고 있으니까.

무너진 마교를 다시 세운다. 그리고 자신을 지운 자들에게, 빚을 받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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