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광시곡은 한 소녀가 살아갈 운명의 기록입니다.
그보다 먼 이전의 과거
이 대지의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고 자신이 선택한 새로운 생명들로 채우려는 자 기간테스가 있었다.
그리고 그 기간테스와 싸워 자신들과 먼 미래에 태어날 후손의 생명을 걸고 싸운 이 대지의 생명들.
기간테스와의 싸움으로 대지가 갈라지고 세계가 부서지려 할 때 생명의 어머니께서 세계를 떠받치는 기둥 세계수를 심으셨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기간테스와 그가 창조한 새로운 존재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이 대지의 생명들에게 그와 싸울 힘을 주시니
결국 이 대지의 생명들은 기간테스를 봉인시키고 이 대지에서 살아갈 운명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기간테스의 봉인은 불완전했기에
천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그를 완전히 죽일 방법이 나온다는 노른의 세 자매의 예언이 나타났고
그 예언을 토대로 이 대지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언젠가 부활 할 기간테스를 죽이기 위한 프로젝트
'라그나로크'를 실행한다.
오직 천년 뒤에도 자신들의 후손이 이 대지에 발을 대고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자신들이 죽을 수 있음에도, 혈손과 혈족의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도 그들은 대의를 위해 모든 걸 버렸다.
자신들이 이 대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버린 것처럼
누군가가 치밀한 계산으로 만들어낸 그 계획에 따라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쓸대 없는 변수의 개입을 막을 다수의 감시자를 두었으니
이 모든 것은 천년뒤에 태어날 한 소녀에겐 가혹한 운명이었다.
그 소녀의 안타까운 운명에 광시곡을 써본다.
그것이 미래의 그녀에게 과거의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