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너
성균은 예의 바르고 다정한 청춘이다. 그리고 그의 오랜 친구 대한에게는 3년을 만난 연인, 예진이 있다.
가장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이기에 마음 한 자락조차 사치라 여겼던 성균은, 늘 둘 사이를 든든하게 엮어주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제 자리를 지켰다.
예진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 때마다 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면서, 오직 그녀의 '옆자리'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성균.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대한과 예진의 관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서, 묵묵히 곁을 지키던 성균의 오랜 기다림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차마 넘볼 수 없었던 친구의 연인.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 길을 돌아가는 성균의 애틋하고 잔잔한 짝사랑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