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막 이후 시작 표지

종막 이후 시작

BiNi04 - "신들이 정한 규격 따위는 상관없다. 내 앞을 막아서는 모든 것을 베어내고, 나만의 길을 간다."
2000년 1월 1일, 하늘이 갈라지고 외신(外神)들이 강림했다. 인류의 절망과 비명을 감상하는 외신들의 잔혹한 ‘유희’가 시작된 세계.
대유린의 참화 속에서 전직 대령 패태호에게 구조되어, 오직 생존을 위한 투박한 폭력만을 배우며 자란 소년, 패도하.
죽음의 문턱에서 괴물의 목을 뚫고 각성한 순간, 그에게 깃든 것은 신성국 바티칸이 허락한 네 가지 색의 규격이 아니었다.
거스르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칠흑의 마나. 그리고 심장 깊은 곳에서 태동하는 규격 외 [성장형 EX 등급 스킬].
"자네가 가진 그 힘을 그대로 들고 다녔다간, 세상 전체가 자네를 사냥하려 들 걸세."
세상의 감시와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도하는 가짜 A랭크 재능 [천검재]를 앞세워 자신을 'E등급 각성자'로 철저히 위장한다.
하지만 숨 막히는 감시자 요한과의 한 지붕 아래 동거, 그리고 호시탐탐 목줄을 노리는 군부와 신성국의 음모까지.
족쇄를 채우려는 가혹한 세계를 향해, 도하는 기어코 자신의 손으로 움켜쥔 에픽 직검 '암아'를 치켜든다.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일격, 순천명(順天命)을 시작으로 멸망한 세계의 정점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거대한 패도(覇道)의 기록.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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