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램프 도시의 조율기사 표지

가스램프 도시의 조율기사

boltzmann - 아이가 죽을 뻔한 건, 가스등이 세 번째로 깜빡인 밤이었다.
스모그가 무릎까지 차오르는 산업도시.
가스등 아래에서 시민들이 숨을 쉬지 못해도, 점검표는 매번 같은 문구로 끝난다
-이상 없음.-
닫혀버린 민원을 들고 경시청 제5과의 에블린 경위가 찾은 곳은, 골목 끝 조율 공방. 벨크로프트 공학사에서 뛰쳐나온 전직 기술자 이안과, 그의 열한 살 장부 담당 릴리, 그을이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 곳이다.

"개발자는 기계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조율기사는 그 기계가 무엇을 망가뜨리고 있는지 듣죠."

깜빡이는 가스등, 죽은 어머니의 목소리로 말하는 오르골, 사람들의 시간을 훔치는 시계탑. 세 사람과 한 마리는 도시가 "사소한 고장"이라 부르는 사건들을 수리한다.
그러나 모든 고장의 끝에는, 책임을 숨기도록 설계된 거대한 기계가 있다.
그 기계 위에는, 이안이 도망쳐 나온 회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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